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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해 드립니다.

박원장의 건강칼럼

제목

착한 아이 컴플렉스 극복하기

마음의 병으로 저를 찾아오는 분들 중에는 유독 '착한' 분들이 많습니다. 착하게 살면 복을 받아야 하는데, 오히려 사는 것이 너무 힘들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많이 벌어지는 것이지요.

'착한 사람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명 '착한 아이 콤플렉스'라고도 하지요. 영유아기와 학령기를 거치면서 부모와 같은 양육자에게 버림받거나 혼날까 봐, 혹은 걱정을 끼치지 않고 인정과 칭찬을 받기 위해 착한 아이인 양 연기를 하며 성장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아이들은 잘 울거나 떼를 쓰지 않으며, 타인의 눈치를 보면서 순종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지요.

이렇게 자란 아이들은 성장을 해서도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에 더 신경을 쓰게 되기 때문에, 거절도 잘 못 하고 늘 양보를 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항상 밝고 친절하며, 자신이 잘못한 일이 아닌데도 갈등을 피하고 봉합하기 위해 먼저 사과를 하곤 합니다. 당연히 남에게 조금도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 노력하며, 늘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 법과 규칙, 규범을 지키느라 과도하게 애를 쓰게 되지요.

이런 사람들은 남들에게는 너무나 착하고 좋은 사람으로 보일 수 있으나 자칫 만만하게 보여 사람들에게 이용을 당하기도 하며, 자신의 감정을 지나치게 억압하고 심신의 에너지가 점점 고갈되므로 결국 몸과 마음에 다양한 병적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예를 들면, 우울, 불안, 호흡곤란, 가슴의 답답함이나 두근거림, 불면증, 화병, 공황장애, 두통, 어지럼증, 소화불량,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달라져야 합니다. 아무도 나를 위해 달라져주지 않습니다. 내가 달라지면 다른 사람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관계에 변화가 생깁니다. 늘 타인보다 자신의 감정을 먼저 살피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주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단호하게 거절도 해야 하고, 다른 사람과의 갈등 상황이나 인연에 너무 연연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은 딱 한 명만 내 편이 있어도 충분히 살 수 있습니다.

물론 완전히 굳어버린 성격과 습관이 하루 아침에 달라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으며, 때로는 더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연습하고 훈련하듯 해야 합니다. 내가 살기 위해서 말이지요. 그리고 병의원이나 심리상담센터와 같은 곳을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몸과 마음을 치료하며 분명히 큰 용기와 지지를 얻을 수 있을 테니 말이죠. 세상의 모든 착한 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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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한담한의원

등록일2021-11-03

조회수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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