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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장의 건강칼럼

제목

한의원에서 신경성 위장장애(신경성 위염) 치료하는 방법

국내의 탑 배우들을 거느리고도 늘 겸손하여 제가 참 좋아하고 존경하는 연예기획사 대표님이 계시는데, 작년엔가 소속사의 신인 여배우를 보낼 테니 잘 봐 달라 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흔쾌히 보내시라 말씀드렸고 며칠 후에 이 분이 오셨죠.

 이 분은 소화기가 약한 편이었는데, 특히 신경만 쓰면 체하고 머리가 아프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스트레스가 심한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더욱 심해진 상황이었고요.

 

이렇게 평소에는 멀쩡하다가도 신경만 쓰면 체한다거나 시험 기간만 되면 복통을 동반한 설사로 시험을 망쳤다는 환자들이 적지 않은데요, 이런 증상들을 일컬어 신경성 위장장애라고 합니다.

신경성 위장장애에는 역류성식도염이나 위염, 설사, 변비 등이 있는데, 보통은 그때그때 소화제, 지사제, 변비약 등의 약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하지만 반복된 재발로 사람을 지치게 만들기도 하고
언제부턴가는 약의 효과 자체가 떨어지거나 오히려 약물 때문에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소화기계는 자율신경계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정서적인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신경을 쓰면 기(氣)가 울체(鬱滯)되고 담(痰)이나 화(火)를 발생시켜 비위 또는 장에 영향을 끼쳐 제 기능을 못 하면서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역류성 식도염, 신경성 위염, 신경성 장염, 신경성 변비 등 각종 신경성 위장장애의 치료에 있어서도 각각의 원인에 따라 뭉친 기운을 풀고 기(氣)의 소통을 원활히 하면서 담(痰)이나 화(火)를 없애는 방식으로 치료를 하지요.

 

한의원에서는 보통 침구 치료와 함께 다양한 처방들을 활용하는데 예를 들어 보면, 육군자탕(六君子湯), 귀비탕(歸脾湯), 가미소요산(加味逍遙散), 사칠탕(四七湯), 승양제습탕(升陽除濕湯), 반하사심탕(半夏瀉心湯), 감초사심탕(甘草瀉心湯), 목향조기산(木香調氣散) 등이 있지요.

그리고 필요한 경우 심리상담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을 도모함으로써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하는 것도 좋습니다.

 

참고로 위에 말씀드렸던 그 신인 여배우는 약 두 달 정도 치료를 진행한 후 더 이상 신경을 써도 체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는 치료를 종결하였으며, 다시 증상이 나타나면 오라 하였는데 조만간 안부 확인 좀 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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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한담한의원

등록일2015-08-25

조회수18,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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