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구의 1/3 정도는 평생에 한 번은 불면증을 경험한다고 할 정도로 불면증은 아주 흔한 증상입니다. 그런데 평소에도 불면증 환자를 많이 봐 온 저로서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불면증 환자가 더욱 늘어난 것 같습니다.
코로나 불면증의 이유를 추측해 보면, 코로나19가 대유행 하면서 감염에 대한 걱정과 불안,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 경제적 어려움, 코로나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와 같은 정신심리적 요인과 실제 코로나 감염 후유증이나 코로나 백신 접종 후의 신체적 영향에 의한 것 등으로 생각합니다.
어떤 이유이든 화(火)나 열이 뜨면서 뇌파가 안정되지 못함으로 인해 수면에 들지 못하거나, 혹 수면에 들더라도 깊은 잠의 단계로 진입하지 못하고 잔듯 만듯하게 자주 깨는 수면장애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지요.
저희 어머니 역시 코로나 백신 접종 후 갑자기 상열감과 함께 불안 및 불면증이 생겨 한동안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한약을 드시면서 치료가 잘 되어 요즘은 저를 만날 때마다 고맙다고 하실 정도로 아주 잠을 잘 이루고 계십니다.
결국 코로나 불면증 치료 역시 정신적, 신체적 원인을 잘 살펴 마음을 안정시키면서 화열(火熱)을 내려주면 몸이 이완되고 뇌파가 안정되어 코로나 이전처럼 잘 주무실 수 있게 되니, 수면제에 의지하거나 혼자만 끙끙 앓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숙면의 기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