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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해 드립니다.

박원장의 건강칼럼

제목

삶에 지친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입니다

꼭 신경정신과 관련 증상으로 오신 분이 아니더라도 한 사람의 역사가 증상의 원인 파악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료실에서 환자분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얘기를 나눠보면 우리네 인생이라는 것이 그렇듯이 크고작은 고민과 상처들을 안고 살아가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 중에는 고통스러운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해 의지를 가지고 나름의 노력들을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그냥 나 하나 참으면 돼요."라든가, "말을 해도 아무 소용 없어요."와 같이 그냥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심지어 제가 도움을 드리고 싶어도 단호하게 거부하고 차단하는 분들도 계시지요.

 

이런 분들은 그저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고 억제하며, 상황을 직면하는 것이 두렵고 고통스러워 회피하는 방어기제를 사용합니다. 자존감과 에너지 수준이 낮아 감히 상황을 바꾸려는 의지를 가지지 못 하며, 설사 그런 생각을 하더라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합니다.

 

결국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몸과 마음이 점점 지치고 고갈되어 가다 신체적이든 정신적이든 두드러지게 병이 나고서야 비로소 회복을 위한 단계를 밟기 시작합니다. 역설적이게도 질병의 순작용이긴 하지만 너무 악화된 상태이기에 그 회복에도 오랜 시간과 수고,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많은 금전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 분들이 바닥을 치고 다시 심신의 건강을 회복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은 이 상황을 바꾸기 위해 용기를 내는 것입니다. 데이비드 호킨스는 그의 저서 '놓아버림'에서 용기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용기를 가지고 잘 살펴보고 감정을 다스리겠다고 단언하는 것만으로도 낮은 수준의 감정에서 용기의 수준으로 수월하게 뛰어오를 때가 많다. 감정을 잘 살펴보고 다스리려는 자발성만 있어도 자존감이 높아진다.

우리는 모두 공포를 직시하는 데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공포를 직시하고 공포에 대해 애써 뭔가를 해 보려는 사람을 응원한다. 그런 용기야말로 고귀함의 특징이며, 그 용기로 인해 사람은 진정으로 위대해진다. 자신이 지닌 모든 부정적 프로그램과 모든 공포에도 불구하고, 용기 있는 사람들은 아무런 보장도 없고 사정이 나아질지 어떨지 알지도 못하는 채로 삶에서 전진한다. 그래서 용기가 있으면 자기존중심이 커지고 타인도 존중하게 된다.」

 

이렇게 용기를 내면 무기력, 비탄, 두려움, 공포의 내 에너지를 갉아먹는 감정에서 벗어나 심신이 안정되고 점차 사랑과 평화의 감정이 충만한 상태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내가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괴물 같은 현실에 지친 여러분, 마지막 힘을 끌어모아 촛불 같은 용기를 내고, 정말 작은 목소리라도 내서 다른 사람의 도움도 요청하세요. 당신이 변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모든 변화의 시작은 당신의 작은 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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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한담한의원

등록일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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