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성 질환의 환자들 중에는 폭식증과 같은 섭식장애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신경성 폭식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신경성 폭식증은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 최소 수년에서 수십년간의 만성적인 경과를 보입니다.
신경성 폭식증 환자는 다양한 스트레스로 인해 그 심리적 허기를 채우는 과정에서 과다하게 많은 음식을 먹는데, 아주 왜소한 체형의 여성이 그렇게 먹는 게 과연 가능하기는 한 걸까 의심될 정도로 엄청난 양의 음식을 섭취하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그렇게 폭식을 한 후에는 자기 혐오나 죄책감 등으로 인해 과다한 운동을 한다거나, 또는 먹은 것을 토해내기도 하고 설사나 배뇨를 촉진하는 약을 복용하기도 하여 이차적으로 건강을 상하게 하는 특징을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신경성 폭식증 환자라고 하여 매 끼니마다 폭식을 하는 것은 아니며 폭식을 하지 않는 평소에는 오히려 다른 사람들보다도 음식을 적게 먹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는데, 대체로 폭식 증상 뿐만 아니라 불안, 강박, 심한 감정기복 등의 문제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경성 폭식증은 인지행동치료를 비롯한 심리치료와 함께 스트레스 환경의 개선이 중요하고, 항우울제나 항불안제와 같은 약물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