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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봄이 찾아옵니다.

불안장애

불안장애는 범불안장애, 공황장애, 강박장애, 각종 공포증 등을 아우르는 정신장애로 불안, 두려움 등을 주소로 합니다.
범불안장애
과도한 불안과 걱정이 장기간 지속되며 다양한 신체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2배 정도 더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며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후반에 발병하므로 갱년기에 불안을 느끼는 것과는 구분되어야 하며, 1/4 정도는 공황장애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범불안장애 환자들은 만성적인 불안과 함께 긴장, 예민, 짜증과 같은 심리적 요소들을 경험하며, 아울러 불면증, 피로감, 근육의 긴장 등 신체적 고통을 호소합니다. 특히 지속적 긴장으로 목어깨 부위의 통증이나 두통이 발생하기도 하며, 가슴의 두근거림, 호흡곤란, 어지럼증 등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생활에서도 늘 불안하고 초조하여 우유부단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쉽게 흥분하거나 우울한 기분을 느끼기도 합니다.
공황장애
갑작스럽게 불안감이 극도로 심해져 호흡곤란, 심계항진 등이 발생하며,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을 반복적으로 느끼는 질환으로 심하면 기절에 이르기도 합니다. 또한 혼잡하거나 터널, 엘리베이터, 지하철, 비행기와 같이 좁고 폐쇄된 느낌을 받는 곳에서 아는 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공포로 인한 광장공포증(廣場恐怖症)을 동반하는 경우도 2/3 정도에 이릅니다.
공황장애 역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2~3배 정도 많이 발생하지만 임상 양상이나 강도는 비슷한데, 공황장애는 다른 정신과 질환에 비해 공황장애를 가진 환자의 가족에게 발생하는 비율이 4~8배 높을 정도로 가족력이 중요하며, 장기간의 심한 사회적 스트레스로 유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흡곤란, 심계항진, 어지럼증, 식은땀 등의 증상과 함께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을 느끼게 되는 공황발작은 한 번 시작되면 대체로 10~20분 정도 지속되며, 빠르게 또는 서서히 보통은 1시간 이내에 완전히 소실되는데, 이러한 공황장애 환자들은 발작이 없는 시기에도 발작에 대한 두려움으로 불안하고 예민해지게 됩니다.
또한 공황장애와 광장공포증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우울증과 함께 자살의 우려가 높고 만성적, 주기적, 반복적인 경향을 보이지만, 30~40% 정도는 회복되고 10~20% 정도는 만성화되며, 특히 공황장애가 없는 광장공포증 환자의 경우 비교적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강박장애
강박장애는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의 특징을 나타내는 불안장애로, 원하지 않으면서도 특정한 생각 또는 행동을 반복하게 되고 그렇게 하지 않으려 하면 불안해서 견디기가 힘든 양상을 나타냅니다.
강박장애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뇌의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의 감소 또는 수용체 감수성의 변화가 원인이라는 생화학적 요인과 이 밖에 심리적 요인이나 유전적 요인이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박장애의 증상은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으로 나눌 수 있으며, 우울증과 불안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강박사고로는 감염에 대한 공포, 건강염려, 폭력적이거나 비윤리적인 사고, 성행위와 관련된 사고 등이 있으며, 강박행동으로는 과도한 손 씻기, 대칭이나 균형에 대한 집착, 반복적 확인, 특정 순서대로 행동하기, 숫자 세기 등이 있습니다.
치료
이렇게 불안장애로 분류되는 질환들에 대해 한의학에서는 심혈허(心血虛), 심양허(心陽虛), 간기항진(肝氣亢進), 담음(痰飮), 어혈(瘀血) 등의 원인으로 나누어 한약, 침, 약침 등을 활용해 치료를 달리 하는데, 일반적으로 2~6개월 혹은 케이스에 따라 그 이상의 치료기간이 소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은 감정을 설명하고 합리화하는 수단이므로, 무의식에 억눌려 있던 감정을 직면하고 경험하는 것이 불안장애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에, 한담한의원에서는 상담을 병행하면서 필요한 경우 무의식을 의식화할 수 있도록 돕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