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불안감이 극도로 심해져 호흡곤란, 심계항진 등이 발생하며,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을 반복적으로 느끼는 질환으로 심하면 기절에 이르기도 합니다. 또한 혼잡하거나 터널, 엘리베이터, 지하철, 비행기와 같이 좁고 폐쇄된 느낌을 받는 곳에서 아는 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공포로 인한 광장공포증(廣場恐怖症)을 동반하는 경우도 2/3 정도에 이릅니다.
공황장애 역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2~3배 정도 많이 발생하지만 임상 양상이나 강도는 비슷한데, 공황장애는 다른 정신과 질환에 비해 공황장애를 가진 환자의 가족에게 발생하는 비율이 4~8배 높을 정도로 가족력이 중요하며, 장기간의 심한 사회적 스트레스로 유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흡곤란, 심계항진, 어지럼증, 식은땀 등의 증상과 함께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을 느끼게 되는 공황발작은 한 번 시작되면 대체로 10~20분 정도 지속되며, 빠르게 또는 서서히 보통은 1시간 이내에 완전히 소실되는데, 이러한 공황장애 환자들은 발작이 없는 시기에도 발작에 대한 두려움으로 불안하고 예민해지게 됩니다.
또한 공황장애와 광장공포증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우울증과 함께 자살의 우려가 높고 만성적, 주기적, 반복적인 경향을 보이지만, 30~40% 정도는 회복되고 10~20% 정도는 만성화되며, 특히 공황장애가 없는 광장공포증 환자의 경우 비교적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