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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해 드립니다.

박원장의 건강칼럼

제목

한의원 진료와 심리상담

"상담도 해 주신다고 하던데.."

 

같은 공부를 하고 같은 일을 하더라도 한의사들의 진료 스타일은 천차만별입니다. 침 위주로 치료하시는 분, 약 처방 위주로 하시는 분, 침도 몇 개 안 놓으시는 분, 많이 놓으시는 분, 추나를 하시는 분과 안 하시는 분, 약도 고방 위주로 처방하시는 분, 후세방 위주로 처방하시는 분, 사상방으로 처방하시는 분, 환자분들의 얘기를 잘 들어주시는 분, 딱 필요한 얘기만 하시는 분 등등 말이죠.

 

그렇다면 저는 어떤 유형의 한의사일까요? 어떤 원장님은 하루에 100명 이상의 환자들을 본다는 전설 같은 얘기들이 들리곤 하는데, 저는 죽었다 깨어나도 그렇게는 못 합니다. 저도 예전에 하루에 최대 70명까지 본 적은 있는데,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빨리빨리 환자들을 보는 것은 제 진료 스타일과는 맞지도 않을뿐더러 그런 상황을 원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떤 증상과 병으로 오신 환자분이건 여건이 되는 한 그분의 몸만이 아닌 마음의 상태까지도 어느 정도는 파악함으로써 증상이 나타나게 된 이유를 추정하고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하면서 재발을 방지하는 방향으로 진료하려고 하는 스타일인지라, 한 분 한 분 충분히 대화를 나누며 여유롭게 진료하는 것이 제게 맞는 옷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위에 저를 걱정해 주시는 분들은 그렇게 진료하면 힘도 들고 돈 벌기 어렵다고 애정 어린 말씀들을 하시지만, 저는 환자분들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스스로 변화의 용기를 내실 수 있도록 도와드릴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위해 오셨든, 근육통으로 오셨든 환자분의 고민과 스트레스에 대해 공감을 하고 필요한 만큼의 적절한 조언을 드리기도 하며, 전문적인 상담이나 심리치료를 위해 다른 선생님들을 소개해 드리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주소증과 별개로 서두에서처럼 "다른 분께 들었는데 상담도 해 주신다고 하던데.."라며, 먼저 고민거리를 털어놓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저는 한담한의원이 동네 사랑방처럼 많은 분들이 고민을 털어놓고 마음의 위안과 용기, 희망을 얻고 가실 수 있는 공간이 되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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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한담한의원

등록일2024-06-10

조회수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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