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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장의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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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체하는 이유와 치료 방법

뭘 먹어도, 그리고 아무리 많이 먹어도 소화를 잘 시키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정말 조금만 먹어도 자주 체해서 힘들어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오늘은 이렇게 자주 체하는 이유와 그 치료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자주 체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소화기능이 약하든가, 아니면 신경이 예민하든가. 그런데 이게 따로 나누기가 쉽지 않은 것이 소화기능이 약한 분들은 신경도 예민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신경을 쓰면 소화가 안 되는 이유는 뇌와 위장은 미주신경으로 연결되어 있어 스트레스에 크게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신경을 많이 쓰면 우리 몸의 거의 1/4에 가까운 혈액을 사용하는 뇌에서 더욱 많은 혈액을 필요로 하고 따라서 위장관에는 소화를 위해 필요한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비위기허(脾胃氣虛), 비위허한(脾胃虛寒), 비신양허(脾腎兩虛), 담음(痰飮), 어혈(瘀血), 심비혈허(心脾血虛), 간기울결(肝氣鬱結)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소화가 되지 않는 것이야 그때그때 간단히 소화제를 복용하거나 침 치료를 받는 것만으로도 쉬이 회복되지만, 많이 먹지 않는데도 체하거나 조금만 신경을 써도 체하는 것은 치료가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그럴 때마다 소화제를 복용해서 소화제를 장복하면 위장 기능이 오히려 약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원인에 따라 비위의 기능 자체를 튼튼하게 하거나 스트레스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심리적 안정을 돕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처방으로는 반하사심탕, 반하백출천마탕, 삼출건비탕, 육군자탕, 이중탕, 귀비탕, 가미소요산, 온담탕 등 다양한 처방과 약재들을 활용할 수 있으며, 약침이나 침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저는 경우에 따라서는 위장의 충분한 휴식과 회복을 위해 단식 요법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저희 환자분 중에는 오랫동안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할 정도로 소화가 안 되어 오셨던 분이 단식 요법 이후 10년이 넘도록 소화에 큰 문제 없이 지내는 분도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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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한담한의원

등록일2024-06-28

조회수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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