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년 된 목의 이물감, 즉 매핵기 증상으로 노부부께서 다녀가셨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매핵기의 원인 및 치료 방법에 대한 내용을 올려보겠습니다.
매핵기(梅核氣)는 그 이름처럼 목에 매실씨가 하나 걸려있는 것 같은 증상으로, 가래인가 싶어 뱉어내려고 해도 시원하게 잘 뱉어지지 않고 삼키려 해도 삼켜지지 않으니 답답하기 이를 데가 없습니다.
이러한 목의 이물감이 계속 되면 우선 이비인후과를 찾아 검사를 받는 분들이 많은데, 매핵기는 실제로 목에 뭔가 존재하는 병이 아니므로 검사상에서 문제를 발견하기는 어렵습니다.
매핵기는 역류성 식도염의 동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목의 이물감만 있을 경우엔 '기가 막힌다.'라는 표현도 있듯이 스트레스에 의해 기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합니다.
그래서 치료 역시 대체로 기 순환을 촉진해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면서 가래를 삭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목 주위 흉쇄유돌근이 뭉쳐있는 경우 침으로 풀어주는 것만으로 큰 효과를 보기도 합니다.
저 역시 예전에 스트레스에 의한 매핵기 증상으로 한동안 고생한 적이 있어 그 고통을 잘 아는데, 매핵기 증상으로 괴로운 분들은 한의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