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가임기 여성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생리의 시작을 전후로 다양한 정신적, 신체적 변화가 생기면서 불편함을 겪게 되는데요, 그 정도가 심한 경우 진통제와 같은 약물에 의존하기도 하고 그것으로도 해결이 안되어 그 기간엔 거의 죽어 지내다시피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특히 생리는 임신과도 관련이 많아 난임 환자의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은 우선적인 치료 대상이 되기도 하지요.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역시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는데, 자궁근종 등의 기질적 원인이 있을 경우엔 수술이 고려되기도 하고, 그 외 기혈허, 자궁허냉, 담음, 어혈, 신경성 등의 원인으로 나누어 한약, 침, 뜸 등으로 적절히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물론 어느 한 가지 원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두세 가지 원인에 의해 생리통, 생리불순 등이 생기는 경우도 많은데, 요즘은 특히 스트레스를 끼고 나타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렇게 스트레스로 인한 것을 한의학적 언어로 바꾸면 간기울결(肝氣鬱結), 기체혈어(氣滯血瘀) 등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향부자, 진피, 천궁, 시호와 같은 약재들을 중용해 처방하는데,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뿐 아니라 각종 신경성 증상들까지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