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고(苦)’라는 말도 있듯이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의 삶은 결코 녹록치 않습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하지만, 세찬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것처럼 단 한 걸음도 더 앞으로 나아가지지 않는 것 같고 늘 힘에 부치기 일쑤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만큼 노력을 안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도 잘만 사는 것 같아서 ‘왜 나만 이렇게 힘든가?’하며 분노하기도 하고,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 깊은 좌절의 늪에 빠지기도 합니다.
물론 누가 봐도 인생이 비교적 쉽게 풀리는 사람이 있고 뭘 해도 안 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은 상대적인 것일 뿐 확실한 것은 어느 누구의 삶도 그리 쉽지만은 않다는 것입니다. 그들을 부러워하고 시기질투 한다거나 내 꼬인 인생에 대해 후회하고 억울해하며 분노한다고 하여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 정서적 소모는 나의 정신을 나도 모르게 계속 갉아먹으면서 나를 더욱 힘들게 할 뿐이지요.
자,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이렇게 힘든 나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과연 어떻게 해야 괴로운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그 답을 찾기 전에 우리는 먼저 한 가지 질문을 자신에게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질문은 바로 ‘지금까지 해 온 방법들이 과연 효과가 있었는가?’입니다.
만약 지금까지 해 온 방법들이 효과가 있었다면 앞으로도 그대로 하면 되겠지요. 그러나 그 방법들이 정말 효과가 있었다면 당신은 아마 지금처럼 힘들어 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당신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을 총동원 해봤음에도 불구하고 그 방법들은 나의 현실을 조금도 바꾸어주지 못했으므로, 지금까지 해 온 그 방법들은 나의 삶을 바꿔줄 돌파구가 될 확률역시 거의 희박하다고 보아야 합니다. 즉,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살면 앞으로도 지금처럼 살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당신이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 왔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는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너무 운이 없었어.’ 또는 ‘문제는 내가 아니야. 이 세상이 잘못된 거야.’라는 생각은 아주 잠시 내 마음을 편하게 해 줄 수는 있어도 이 척박한 현실을 바꾸는 데는 조금도 도움 될 것이 없습니다. 아주 작은 변화가 때로는 큰 변화를 불러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나의 삶에 작은 변화라도 생기길 원한다면 내가 살아온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걸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모든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내가 변하지 않는데 다른 사람이, 그리고 세상이 나를 위해 변해주지는 않습니다. 나 하나도 변하기 힘든데 다른 사람을, 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겠습니까? 내가 달라지면 다른 사람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그 사람과의 관계가 달라지며, 이 세상이 나를 대하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비어야 채울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껏 고집해 온 내 삶의 방식을 버리고 내가 먼저 달라질 용기를 내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