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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장의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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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불안장애 및 공황장애의 원인과 치료 방법

신경정신과 진료를 하면서 다양한 환자군들을 만나게 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호소하시는 증상은 '불안'입니다. 인류가 진화 과정에서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감정이 불안이긴 하지만, 현대에는 성장 과정과 사회 생활에서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면서 특히나 불안을 느끼는 성향이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불안장애는 범불안장애, 공황장애, 강박장애, 각종 공포증 등을 모두 아울러 총칭하는 말인데, 오늘은 이 중 범불안장애와 공황장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불안장애의 원인을 특정 짓기는 어려우나 타고난 유전적 요인, 성장 과정이나 사회 생활에서의 심리적 결핍, 뇌신경학적 이상 등이 불안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 원인으로는 심혈허(心血虛)나 간기항진(肝氣亢進), 담음(痰飮), 어혈(瘀血) 등이 있으며, 두세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범불안장애는 과도한 불안과 걱정이 장기간 지속되며 불면증, 피로, 근육통, 심장 두근거림, 호흡곤란 등 다양한 신체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후반 사이의 남성보다 여성에게 2배 정도 더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며, 범불안장애 환자의 1/4 정도는 공황장애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공황장애는 갑자기 불안감이 극도로 심해지면서 호흡곤란, 심계항진, 어지럼증, 식은땀 등의 증상과 함께 곧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이 느껴지는 공황발작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공황발작은 한 번 시작되면 대체로 10~20분 정도 지속되고 보통은 1시간 이내에 완전히 소실되는데, 이러한 공황장애 환자들은 평소에도 불안감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공황장애 역시 범불안장애처럼 남성보다 여성에게 2~3배 정도 많이 발생하는데, 가족력의 요인과 장기간의 심한 사회적 스트레스로 유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공황장애 환자 중 2/3 정도는 사람이 많은 혼잡한 곳에서 공포감을 느끼는 광장공포증이나, 터널, 엘리베이터, 지하철, 비행기 같이 좁고 폐쇄된 공간에서 공포감을 느끼는 폐소공포증을 동반합니다.

 

한담한의원에서는 각 원인과 체질에 따라 귀비탕, 가미소요산, 억간산 등의 한약을 선용해 처방하며, 상황에 따라 침이나 약침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그외 명상이나 인지행동치료, 정신분석과 같은 심리요법을 병행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기에 필요시 전문 기관과 연계해 치료하기도 합니다.

 

범불안장애는 보통 1~2개월이면 대부분의 증상들이 상당히 개선되나, 공황장애는 보통 3~6개월 이상은 치료해야 하며 항불안제 같은 정신과 약을 일시적으로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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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한담한의원

등록일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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