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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장의 건강칼럼

제목

스트레스성 탈모의 원인과 치료

늘 말씀드리듯이 스트레스는 신체의 다양한 증상들을 유발할 수 있는데, 그 중 남에게 말 못한 괴로운 증상 중 하나가 바로 탈모이지요.


머리카락은 사람의 외모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요즘 같이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대에는 남녀를 불문하고 탈모에 더욱 민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탈모는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그 고통을 잘 모르는데, 저 역시 스트레스에 예민하던 중학생 시절 원형탈모로 한동안 고생했던 터라 탈모로 고생하는 분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최첨단 과학의 시대에도 탈모만큼은 여전히 난치의 영역에 머물고 있어 많은 탈모인들은 여전히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현대에는 특히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 환자가 더욱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스트레스성 탈모는 특히 여성들에게 많으며 원형탈모와 같이 부분적으로 빠지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모발에 윤기가 없어지면서 쉽게 끊어지거나 빠지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머리카락을 혈지여(血之餘), 즉 혈액의 나머지라고 하는데, 그만큼 모근과 모발에 깨끗한 혈액의 공급이 탈모 치료에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말에 '피 말린다.'라는 표현도 있듯이 사람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체내에 생긴 열이 혈액과 체액을 바짝 말리고 두피와 머리카락에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탈모를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것이지요.

 

탈모 하면 생각나는 그 당시 고2 여학생 환자가 있습니다. 한참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피로해 하니

어머님께서 따님을 데리고 보약을 지으러 오셨었는데,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지 3일쯤 후에 전화가 왔습니다.

 

"약에 머리카락 안 빠지게 하는 약도 들어있나요?"

"예? 무슨 일이신데요?"

"아니 그때 말씀은 안 드렸지만 우리 딸 방을 청소해 보면 머리카락이 정말 많이 빠져있는데 이상하게 머리카락이 별로 없어서요."


진찰 당시에는 말씀이 없으셨던 머리카락 이야기에 잠시 당황했으나 그렇게 설명을 해 주시니 "아~"하고 이해가 갔습니다.


제가 그 학생에게 처방했던 약은 스트레스와 수면부족에 의한 간의 피로를 풀어주면서 혈액의 생성 및 순환을 돕고 열을 내리는 작용을 하도록 처방한 것이었는데, 그것이 두피의 열도 내리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니 탈모 증상까지 개선되었던 것입니다.

 

물론 치료기간에는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이렇게 스트레스성 탈모는 이런 기전을 통해 대부분 치료가 잘 되니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로 괴로움을 겪고 있는 분들은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아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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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한담한의원

등록일2016-12-11

조회수15,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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