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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해 드립니다.

박원장의 건강칼럼

제목

한의원의 화병, 스트레스 치료 원리

요즘은 덜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한의원은 근골격계, 그러니까 허리, 무릎, 목어깨 같은 통증이나 보약만 짓는 곳으로 아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심지어 한의원을 수십년 전의 한약방과 혼동해 말씀하시는는 분들도 적지 않죠.

 

하지만 반만년 우리 역사에서 한의학이 우리 조상들의 온갖 질병과 상해를 치료했듯이 요즘은 한의원에서도 아주 다양한 질환들을 치료하고 있으며, 그 치료의학으로서의 역할은 점점 더 확대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언젠가부터 방송에서 인공지능과 로봇에 대해 다루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세돌 기사와 알파고의 대국 이후엔 일반 대중들의 관심도 아주 많아졌죠. 많은 전문가들이 머지 않은 미래에 로봇이 지능을 가지고 인류의 일을 대체할 것이고 점점 더 사람들이 하고 있는 일이 로봇과 기계의 영역이 될 것이라는 암울한 미래들을 예측하곤 합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느끼듯 요즘 심리학의 인기는 마치 하늘을 찌를 듯 대단합니다. 사회가 고도로 발달되면서 인간심리와 각 분야의 연관성에 대한 분석의 수요가 높아서이기도 할 것이고 심리적 피로도가 심한 사회에서 그 심리적 피로를 풀어줄 필요에 대한 증가가 원인이기도 할 것입니다.


전에도 밝힌 적이 있었지만 제가 상담심리를 전공하고 스트레스와 신체적 증상의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논문을 쓴 이유도 현대 각종 질병의 원인 중 스트레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누차 말씀드리지만 우리의 몸과 마음은 따로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몸과 마음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을 수밖에 없지요. 몸이 힘들면 심리적으로도 문제가 생기고, 마음에 문제가 생기면 신체화되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피곤한 것만으로도 쉽게 짜증이 난다든가, 공포감을 느낄 때 덜덜 떨리는 것만 보아도 심신의 밀접한 관계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는 여러 질병의 원인 중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는 칠정(七情)이라는 것이 있는데, 쉽게 얘기하면 우리의 감정 변화로 인해 몸에 다양한 증상과 병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칠정에 의한 질병들을 치료하는 방법도 아주 오랜 경험에 의해 잘 정리되어 있답니다.


제가 10여년 전 하루하루가 너무너무 힘들 정도로 스트레스가 극심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좌측 목과 어깨가 심하게 뭉쳐 좌측 팔까지 마치 목디스크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더군요. 일상생활 자체가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 마음의 고통 뿐 아니라 신체적 고통도 견디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힘든 시기가 지나고 마음이 좀 편안해지니 그 증상들이 확연히 좋아지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마음이 편안해지면 신체화된 증상까지 같이 호전되듯이 반대로 몸을 치료해서 심리적 안정까지 도모하는 것이 한의학의 스트레스 치료법입니다. 즉, 침이나 한약 등으로 칠정에 의해 유발된 신체적 이상을 바로잡아 줌으로써 마음까지 같이 다스려주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하는 한의학과 심리상담의 접목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화병이나 스트레스로 지금 심신의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께서는 그저 참고 견디지만 마시고 믿을 만한 한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실 것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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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한담한의원

등록일2016-06-26

조회수17,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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