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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장의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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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안타깝게도 우리는 지난 대형 참사들을 통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말 역시 익숙하게 들어왔습니다. 영어로는 Post-traumatic Strees Disorder라고 하는데 줄여서 PTSD라고 많이 사용하지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경험하거나 예상할 수 없는 전쟁, 테러, 화재, 자연재해, 교통사고, 학대, 폭행, 강간과 같은 사건에 의한 심리적 외상 이후 나타나는 장애를 말합니다.

 

원래는 세계대전과 베트남전에서 돌아온 군인들이 겪던 심리적 장애에 적용되었으나 요즘은 전쟁 뿐만 아니라 위협적이고 충격적인 사건 이후 심리적 장애를 앓는 사람들에게 포괄적으로 적용되는 진단명입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보통 남성보다 여성에게 2배 정도 더 많이 나타나는데, 발병의 원인으로 남성은 전쟁 경험, 여성은 강간이 많으며, 상황의 경중보다는 스트레스에 대한 개인적 감수성이 더 크게 작용을 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증상으로는 자신도 모르게 사건을 회상하거나 악몽을 꾸는 등의 재경험, 유사 상황의 회피, 일상에 대한 무관심과 멍한 상태, 놀람, 불안, 우울, 환각 등이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것으로 급성 스트레스 장애라는 것이 있는데, 외상 경험 후 4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 2일에서 4주 정도 지속되는 것을 말합니다.

 

개인적으로 가벼운 교통사고 후 한동안 운전이 부담스러웠던 경험을 미루어 생각해 보면, 실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분들의 고통은 직접 당해보지 않은 사람이 상상하기 힘들 정도라고 예상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치료는 항불안제, 항우울제, 항견련제와 같은 약물 치료와 지지적 심리치료, 사회복귀를 위한 재활치료 등이 시행되며, 정신적 안정과 신체적 증상의 개선을 위한 한약이나 침 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보통 6개월 내에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수 년 이상 만성화되기도 하는데, 특히 스트레스시 악화되는 경향이 있고 주변에서 지지를 받을 때 예후가 좋으므로 회복을 위한 개인적 노력과 함께 주변과 사회적 노력이 함께 주어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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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한담한의원

등록일2017-11-26

조회수1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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