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과 치료 방법

허리 통증을 일컫는 요통은 우리 국민의 4/5 정도가 평생 한 번 정도는 경험한다고 할 정도로 흔한 증상입니다.

보통은 단순 요통인 경우가 많으나 그 외에 흔히 디스크라고 하는 추간판탈출증과 함께 가장 많이 볼 수 있지만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알지 못하는 것이 바로 척추관협착증입니다.

척추관은 척수가 지나는 척추뼈 내부의 공간으로 선천성, 퇴행성, 외상성 등 여러 원인에 의해 이 곳이 좁아지면 척수와 척수신경이 눌리면서 허리의 통증, 다리의 감각장애, 근력저하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보통 앉아있는 것이 힘든 허리디스크와 달리 요추의 척추관협착증은 보행이 힘들며, 기온이 내려가면 심해지고 기온이 올라가면 완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쉽게 진단이 가능하며, 치료는 크게 수술적 요법과 비수술적 요법으로 나뉘는데 일단 비수술적 요법 시행 후에도 호전이 없거나 증상이 심각할 경우 수술적 요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첨부한 기사와 같이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서도 봉약침을 비롯한 약침, 침, 뜸, 부항, 한약 등을 활용한 비수술적 요법으로 척추관협착증에 대해 좋은 치료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저 역시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을 종종 보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분은 병원에서 수술 권유를 받고 수술에 대한 거부감으로 찾아온 분이었습니다.

당장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기에 치료를 해보기로 결정했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편이라서 다이어트와 척추관협착증 치료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는 침, 부항, 봉약침 위주로 시행하였는데, 다행히 다이어트에도 잘 협조해 주신 덕분에 체중도 많이 감량되고 약 2달만에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이 완전 소실되었으며 수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재발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요통이 있는 분들 중 체중이 많이 나가는 분은 다이어트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대부분의 경우 수술 없이 한의 치료만으로도 일상생활에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개선이 가능하니,척추관협착증을 비롯한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