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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장의 건강칼럼

제목

스트레스에 의한 이명

귀에서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의 다양한 소음이 느껴지는 자각적 증상을 이명이라고 하는데요, 어느날부터 안 들리던 소음이 갑자기 귀에서 나기 시작하면 온 신경이 거기에 쏠리면서 다른 일에도 집중을 하지 못하고 괴롭기가 그지 없게 됩니다.

이명은 그 소음의 다양성 만큼이나 원인도 다양한데,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 보통 20대에서 50대의 대체로 예민한 분들에게 잘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이명은 한의학적으로 간화(肝火), 기(氣)의 울체(鬱滯) 등에 의한 실증(實證)이 대부분인데,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소리가 고음인 경우가 많고 병세가 짧은 기간에 급박하게 진행됩니다.

 

예전에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30대의 이명 환자가 기억나는데, 오른쪽 귀에서 삐~ 또는 웅~ 하는 소리가 난다고 찾아 오신 분이었습니다.


진찰을 해 보니 전형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이명으로 보여 위로 뜨는 火를 내리고 기혈순환을 도우면서 더불어 간의 피로를 풀어주는 약을 처방하였는데, 한 달만에 본인 표현으로는 90% 정도 호전됐다고 하셨고 한참 후에 다시 뵀을 때 여쭤 보니 더이상 이명은 없다고 하시더군요.

이명은 이렇게 비교적 간단하게 치료가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수개월에서 1~2년 정도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깨끗이 낫지 않기도 하는 등 환자별로 워낙 다른 치료 경과를 보입니다.

치료 방법 역시 보통은 위 환자분처럼 울화를 풀어주는 처방을 사용하지만, 몇 번의 침 치료만으로도 좋아지기도 하여 딱 부러지게 예후를 단정짓기가 어려운 질환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은 변증(辨證)에 따라 원인에 대한 다양한 치료를 시도할 수 있는 한의학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질환이므로 스트레스성 이명 등 다양한 이명 증상으로 고생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한의원에서 꾸준한 치료를 시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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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한담한의원

등록일2017-09-03

조회수1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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