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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해 드립니다.

박원장의 건강칼럼

제목

변비의 원인과 치료법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사람이 먹고 자고 배설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면 건강에 큰 이상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 대변의 배출에 불편함이 생기는 변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떤 분들은 매일 배변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변비로 잘못 알고 있기도 하는데 보통은 3~4일에 1회 이하로 변을 보는 것을 변비로 보며, 혹은 1~2일에 한 번씩 배변을 하지만 과도하게 힘을 줘야 하거나 장시간을 소요하는 것, 그리고 보고 나서도 계속 잔변감을 느끼게 되는 증상들을 변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변비는 배변에 있어 본인의 주관적인 불편감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어떤 분들은 5~7일 정도 변을 보지 않더라도 전혀 불편함을 못 느끼는가 하면, 반대로 매일 배변을 하면서도 상당히 힘들어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변비는 장내의 환경과 장의 운동이 큰 영향을 끼치는데 아무래도 장내가 건조하거나 운동성이 떨어질 확률이 높은 여성들에게 많을 수밖에 없으며, 각각의 원인에 따라 그 치료법 역시 다르게 시행됩니다.

 

임상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변비의 원인은 음혈허(陰血虛), 즉 장내의 진액이 부족하고 건조해서 나타나는 변비로 숙지황, 당귀, 마자인, 도인, 행인, 백자인, 과루인 등의 약재들을 활용해서 치료합니다.

 

그리고 현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변비가 바로 스트레스에 의한 것인데, 스트레스로 교감신경이 항진되고 이로 인해 장의 운동성이 떨어져 변비가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한의원에서는 이런 변비에 스트레스에 의한 울체를 풀어주고 기순환을 돕는 목향, 지실, 지각, 대복피, 빈랑 등의 약재들을 사용합니다.

 

또 흔히 볼 수 있는 유형이 집 같이 마음이 편한 곳에서는 배변에 문제가 없는데 학교나 회사, 혹은 여행을 가서는 변비로 고생하는 분들인데요, 이런 분들은 전반적으로 배의 근육과 장이 긴장되어 있어 작약, 목향, 백자인과 같은 약재들을 이용해 긴장을 풀어주도록 치료를 합니다.

 

이 외에 복부가 너무 차서 한겨울에 만물이 얼어버린 것과 같이 되어 변비가 생기기도 하고, 하복부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변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기력이 너무 쇠해서 변비가 생기기도 하고,
일시적으로 장에 너무 열이 몰려 생기는 경우도 있지요.

 

그러므로 변비라고 하여 천편일률적으로 치료를 할 경우 변비의 개선은 커녕 오히려 건강만 더 해칠 우려가 있으니, 각각의 원인에 따라 적절하게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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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한담한의원

등록일2017-09-07

조회수1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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