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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장의 건강칼럼

제목

한숨의 원인과 대처방법

저희 환자분들 중에는 한숨을 자주 쉰다는 분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한숨의 원인과 그 대처 방법에 대해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한숨을 한의학에서는 태식(太息)이라 하는데 한자 그대로 '큰 숨'이라는 뜻으로 동의보감에는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人憂愁則心系急心系急則氣道約約則不利故太息以出之』
"근심하면 심계(心系)가 켕기고 그것이 켕기면 울대가 졸아든다. 울대가 졸아들면 숨결이 순조롭지 못하기 때문에 한숨을 쉬게 된다."

 

즉, 우리 말에 '기가 막힌다'라는 표현도 있듯이 사람이 근심걱정이 많으면 가슴의 기운의 원활하게 소통되지 못하고 울체되어 호흡이 고르지 못하니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한숨을 쉬게 되는 것이지요.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신경쓰는 일이 많다 보니 한숨을 쉬게 되는 일이 많은데,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근거리고 호흡이 불편하며 피곤한 증상들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가슴의 울화를 풀어주고 기운의 소통을 도와주면 나도 모르게 한숨을 쉬는 증상들 역시 저절로 사라지게 됩니다.

 

한의원에서는 침이나 한약을 통해 이를 치료하는데, 한숨과 함께 기타 제반 증상들도 같이 개선될 뿐 아니라 정서적인 부분까지 호전되며 대부분 1~2개월 정도면 상당히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 가능하다면 상황의 해결 또는 개선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며, 명상, 심리상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조언을 구하는 행위 등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옛날 어른들은 한숨을 쉬면 복이 달아난다고 한숨을 못 쉬게 하셨었는데, 과학적 근거도 없을 뿐더러 억지로 한숨을 안 쉬기 위해 억누르다 보면 더 힘만 들게 되므로 다른 사람들에게 큰 불편을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라면 어느 정도 쉬어주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며, 때때로 적절하게 심호흡을 해주면 한숨을 줄이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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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한담한의원

등록일2017-09-24

조회수18,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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