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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장의 건강칼럼

제목

입덧의 원인과 완화 방법

최근 저희 치료실 선생님이 임신을 했는데, 출퇴근길이나 업무 중간중간에도 화장실에 가서 토하고 올 정도로 입덧이 심하더군요.

 

한의학에서는 임신에 의한 입덧을 惡阻(오저 또는 오조라고 읽습니다)라고 하는데, 입덧이 심한 분들은 출산 때까지 거의 음식을 먹지 못할 정도로 심하기도 합니다. 저희 어머니 역시 저를 임신했을 때와 출산시의 몸무게 차이가 거의 나지 않을 정도로 임신 기간 내내 입덧이 유독 심했다고 하시더군요.

 

동의보감에서는 대체로 체질이 약한 사람이 임신 초기에 경맥이 안으로 막혀서 태아를 영양하기 때문에 입덧이 생긴다고 하였는데, 임신부 몸의 입장에서 태아는 이물질이기에 담음(痰飮)으로 작용해 입덧이 생기게 됩니다.


입덧이야 보통 임신 3~4개월 즈음이면 저절로 가라앉기 마련인데, 저희 어머니처럼 심한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를 해 주는 것이 좋겠지요.


한의원에서는 입덧을 완화시키도록 침을 놓거나 산모나 태아에게 안전하면서도 입덧에 효과가 있는 약재들로 구성된 처방을 할 수 있지만, 산모들 입장에서는 조그만 것 한 가지라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시기이기에 한의사 입장에서도 가족이 아니고서는 선뜻 권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므로 우선 해볼 수 있는 방법들로 순하면서도 입덧에 효과적인 차를 권하곤 하는데, 대표적인 것들로는 생강, 귤피(귤껍질), 자소엽(차조기) 등이 있으니 입덧으로 고생하는 분들은 자신에게 맞는 것으로 꾸준히 음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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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한담한의원

등록일2017-10-12

조회수1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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