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한의원에서 침 치료를 받는 환자분들의 상당수는 목이나 허리 쪽의 통증으로 오시는 분들일 정도로
요즘 척추 관련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지난 10월 16일은 세계보건기구 WHO가 정한 '세계 척추의 날'이었다고 하는데, 그만큼 현대인들의 척추에 문제가 많다는 반증이겠지요.
특히 허리가 조금만 아파도 디스크가 아니냐며 걱정들을 많이 하시는데, 그만큼 허리 디스크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임상에서는 허리나 다리가 아파서 보행과 이동에 문제가 생기면 우울 등의 심리적인 문제까지 겪는 경우도 적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요통은 저절로 좋아지거나 침과 같은 비수술 요법으로 관리가 가능하니 너무 불안해 하거나 수술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느낄 필요는 없으며, 최근 이와 관련한 기사가 있어 링크하니 참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http://media.daum.net/m/life/health/wellness/newsview?newsId=20171016030301286&rcmd=rn
그리고 척추관이 좁아지며 신경을 압박하는 척추관협착증 역시 허리디스크 못지 않게 고통스러운 질환이지만, 이 역시 첨부한 기사와 같이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얼마든지 개선이 가능합니다.
예전에 저희 어머니 친구분께서 심한 척추관협착증으로 병원에서 수술 권유를 받고 무슨 방법이 없느냐며 걱정스럽게 전화를 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진찰을 한 후 많이 나가는 체중을 줄이면서 침과 봉약침으로 치료를 해보자고 말씀을 드렸죠.
다행히 잘 따라주신 덕분에 식사량을 줄이면서 다이어트에도 성공하고 꾸준히 침과 봉약침 치료를 하면서 좋아져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무 문제 없이 잘 살고 계십니다.
물론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같이 특별한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허리에 통증을 느끼거나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등의 증상들이 생기는 경우도 많은데, 저 역시 간헐적으로 이러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에도 수개월 간 왼쪽 다리가 저리고 당기면서 감각이 무뎌지는 증상이 지속되었는데, 크게 고통스럽지는 않아 가급적 자세를 바르게 하는 데만 신경을 쓰고 놔두었더니 얼마전 저도 모르게 증상이 깨끗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 허리 상태를 잘 아는지라 이런 방법을 쓴 것이고 모든 분들이 저 같이 될 수는 없으므로, 허리나 다리에 유사한 증상이 생기면 일단 병의원을 찾아 진찰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면 훨씬 빠르게 좋아지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척추는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니 평소 체중이 많이 나가는 분들은 식사량 조절을 통해 반드시 다이어트를 하시고 꾸준한 근력운동을 통해 복근과 등허리 근육을 강화해 주면서 늘 어깨와 허리를 곧게 펴는 자세를 유지하는 데 신경써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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